강남 납치, 살해 사건과 관련해 범행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된 피의자들 입에서 유의미한 진술들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, <br /> <br />경찰이 주목하는 건 바로 이 진술입니다. <br /> <br />"이 씨가 4천만 원의 착수금을 받았다." <br /> <br />이 씨가 주범인 줄 알았는데 누군가 돈을 주고 범행을 사주했다? <br /> <br />'청부 살인'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의 초점은 윗선은 누구인가,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유 모 씨 부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와 가상화폐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여왔던 인물들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사 과정에서 '윗선'으로 지목된 건 피해자 A 씨와 가상화폐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여온 유 모 씨 부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전 A 씨와 유 씨 부부는 P 코인을 홍보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P 코인이 지난 2020년 상장된 직후 만 원까지 올랐다가 한 달여 만에 천 원대까지 폭락하면서, '작전 세력'에 의한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A 씨와 유 씨 부부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큰 갈등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'윗선'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유 씨 부부를 출국 금지하고 이들 계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해자가 납치됐던 차량에서는 마취제 성분이 묻어있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들의 진술에 따르면, 새벽 3시 반쯤 마취제를 놓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때까지는 피해자가 살아있었다는 뜻이기도 한데, 늑장 대응에 대한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마취제 말입니다. <br /> <br />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는 없죠. <br /> <br />주범으로 지목된 이 모 씨의 아내가 성형외과에 근무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압수수색을 이어간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김다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입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은 납치·살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 모 씨의 아내가 간호사로 일하는 곳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를 충북 청주 대청댐까지 데려온 뒤, 코인과 현금이 든 계좌 정보를 알려달라며 주사기로 살해 위협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과정에서 나온 이 진술이 맞다면 새벽 3시 넘어서까지 피해자가 살아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이 전국 차량 수배 시스템에 범행 차량을 등록한 건 새벽 4시 57분쯤. <br /> <br />결국 경찰 대응이 더 빨랐더라면 이번 사건의 결과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50838246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